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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글을 이용한 선조립 합성기둥 공법

– 저자 : 김형섭, 이창남, 엄태성, 박홍근, 이승환

RC구조는 값싸고 압축내력이 강한 콘크리트와 값은 비싸지만 인장내력이 탁월한 철근을 배근하여 합성내력을 발휘하게하는 합리적인 구조방식이다. 그러나 상기 RC구조는 유동성이 있는 콘크리트를 담아주는 거푸집과 동바리의 제작, 탈형비용(脫型費用)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콘크리트의 표준양생기
간이 28일이므로 공사기간 단축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최근 철구공장에서 철근을 선조립하여 공사 중 자립하게 함으로 인하여 거푸집 존치 기간을 최소화하고 제작비도 대폭 절감되었고, 철근가공조립의 현장작업이 줄어들어 성공적 정착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림 1.1은 철근 선조립(PRC:Pre-fabricated Reinforced Concrete)공법이 적용된 현장모습이다. 그러나 PRC 기둥은 철근만을 재료로 사용하므로 작은 기둥에 대해서는 자립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고, 대형 기둥에 대해서는 용접개수가 많이 증가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조립기둥에 앵글을 사용하는 철골 철근 선조립(PSRC:Pre-Fabricated Steel Reinforced Concrete) 공법을 개발하였다. PRC 공법은 구조적인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기둥의 모서리에 굵은 철근을 집중 배근하는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PSRC에서 ㄱ형강은 단면의 형상 자체가 철근을 구석에 모아놓은 것과 같아서 그러한 의도가 자동 실현되며 띠철근을 부착하는 용접성과 용접 개소 및 용접량도 절약되고, 특히 기둥과 기둥을 이음할 때 별도로 이음강판을 사용하지 않아도 ㄱ형강끼리 직접 용접이 가능하므로 부속 강재와 용접량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볼트만으로도 이음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철근은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여서 제작하지만 ㄱ형강은 고로(용광로)에서 생산되는 처녀철을 열간압연한 것이므로 재료의 신빙성이 더 크기 때문에 신뢰성 또한 증가한다. 본 기사에서는 앵글을 이용한 PSRC공법의 특징과 보-기둥 접합부를 소개하고자 한다.